자중지란이란? 뜻

자중지란(自重之亂)은 "스스로 무거워 일으킨 난리"라는 뜻으로, 자신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여 일어난 혼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좀 더 풀어서 설명하면,

자중(自重)은 자신의 분수에 맞게 행동하고 언행을 조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란(之亂)은 '...의 난리' 즉 혼란이나 소동을 뜻합니다.
즉, 자중지란은 스스로를 제어하지 못하고 경솔하게 행동하거나 분수에 넘치는 일을 하다가 스스로 화를 자초하여 혼란스러운 상황에 빠지는 것을 말합니다.

자중지란은 주로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사용됩니다.

개인적인 측면: 지나친 욕심이나 자만심으로 인해 스스로를 망치는 경우
사회적인 측면: 권력이나 힘을 가진 집단이 스스로의 힘을 과시하거나 남용하여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는 경우

역사적으로는 중국 후한 말기에 조조가 자신의 권력을 남용하여 황제를 폐위시키고 새로운 황제를 세우려다가 실패한 사건을 자중지란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자중지란은 교만, 과욕, 무절제 등의 부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신중하게 행동해야 함을 경고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